가공식품 구매시 소비자가 피하는 3대 요소는?

지난해 우리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해당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과다한 식품 첨가물이나 고칼로리 등 건강에 해로운 요소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전국 250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라이프스타일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는 ‘가공 식품 소비자 태도’ 보고서로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로, 원재료의 원산지 정보(33.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제품 유통기한/소비기한이 25.5%, 식품첨가물 함량이 23.2%, 제조일자 9.6%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식품 구입 시 과다한 식품첨가물 사용(41.3%)에 대해 가장 우려를 보였으며, 이어서 높은 칼로리(20.8%)와 과다한 지방(9.1%) 등의 순으로 우려를 하고 있어 건강한 식품 선택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간편식 구매 경험률이 2011년 40.5%에서 지난해 55.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1인 가구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가공식품의 소비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의 품목별 시장규모, 경쟁현황 등을 조사분석한 ‘가공식품 세분화 시장 보고서’도 내놨다.

이 보고서에는 과일‧채소음료, 커피류, 떡류, 장류, 비스킷, 두부 등 12개 품목의 생산동향 및 시장규모, 제조사간 경쟁현황 등 각 시장별 현황과 업계동향 등이 상세하게 분석돼 있어 이해관계자들이 각 품목별 시장에 대한 정보파악에 따르는 비용과 노력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국내 식품기업의 시장 활동에 의해 형성된 세분 시장의 업황을 심층적으로 조사․분석하는 사업을 201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총 23개 품목에 대한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향후 조사대상 품목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품목별로 발간된 ‘가공식품 세분화 시장 보고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서 (https://www.aTFIS.or.kr) 다운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