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베이비 이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지어진 이유?

'로열 베이비 이름'

영국 왕실에서 태어난 로열 베이비 이름이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공개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왕실의 발표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 사이에 태어난 로열 베이비의 이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George Alexander Louise)'로 지어졌다. 또 아기의 직함은 '케임브리지 조지 왕자 전하(His Royal Highness Prince George of Cambridge)'로 정해졌다.

생후 이틀 만에 왕자의 이름이 정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아기의 아버지 윌리엄은 7일, 할어버지 찰스는 한 달이 소요됐다.

'로열 베이비'들은 역사적이고 전통적으로 계승되는 이름을 부여받는데 조지란 이름의 영국 왕은 6명이었다. 현재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도 조지 6세란 이름을 가졌다. 왕실 전기작가 로버트 레이시는 "조지라는 이름은 분명히 여왕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표시일 것"이라며 "여왕이 매우 기뻐할 것이다"고 전했다.

'로열 베이비'의 중간이름인 알렉산더는 4세기 위대한 지배자였던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중간 이름도 알렉산드라다.

루이스는 윌리엄 왕세손의 네 번째 이름이고 빅토리아 여왕의 증손자 '루이스 마운트밴튼'경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여왕의 방문 후 거처인 켄싱턴궁을 떠나 왕세손비의 친정 버클버리에서 당분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