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다만 온전한 휴식보다는 산적한 국정현안과 관련한 타개책 구상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4박5일간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휴가장소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나 안팎에서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청해대(靑海臺ㆍ바다의 청와대)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청해대는 경남 거제의 저도에 위치해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휴식 없이 논스톱 행보를 거듭해 왔다. 취임 후 첫 휴가인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시급을 요하는 국정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는 측면에서 박 대통령이 휴가기간 동안 관저에 머물며 현안에 대한 타개책 구상에 휴가기간을 할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