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김성재가 죽은 이후 절뚝이며 산다"

이현도, 김성재 언급

가수 이현도는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힙합의 조상 특집에 출연해 고 김성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현도는 "사람들의 관심을 수긍하면서도 내 상처를 여러분이 후벼 파는 셈이다. 가슴 아픈데 말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성재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전쟁을 치른 젊은이가 다리 한쪽을 잃었지만 그걸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과 같다"며 "내가 견딜 수 있는 상처로, 흉터로 나에게 남은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현도와 김성재로 구성된 듀스는 1993년 데뷔한 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5년 11월 김성재가 사망한 다음 해에 팀이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