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1000호 점 오픈 및 '글로벌 커피로드' 발표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19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소재 ‘금호점’에서 글로벌 1000호점 돌파 기념식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1만개 매장 오픈을 위한 ‘카페베네 글로벌 커피로드 2020’을 발표했다.

2008년 천호동에 1호점을 연 카페베네는 이 날 금호점 오픈으로, 브랜드 론칭 5년 만에 국내외 1000호점 오픈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 카페베네는 현재까지 국내 901개 매장, 미국, 중국 등 전세계 5개 국가에 9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과거 5년은 대한민국에서 카페베네라는 토종 커피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브랜딩하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는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기업으로서의 성공모델을 만들며, 소비자·동종업계와 함께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서 “대한민국 커피를 세계로 알리는 ‘카페베네 글로벌 커피로드2020’을 위해 미국과 중국을 거점 삼아, 전세계에 뉴욕 타임스퀘어점처럼 우리의 문화와 커피를 알리는 대한민국 커피문화 지형지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카페베네는 미국 시장의 경우 현지인 가맹점주 모집을 통한 매장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미국 시장에서 카페베네는 38개 매장이 계약을 완료하고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미국과 함께 세계화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중국의 경우, 중국 파트너사인 중기투자집단과 100여개 거점도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업무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실행을 위해 매장 투자, 매장 관리, 물류 공급에 필요한 자회사 4개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은 현재 87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1천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카페베네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와 몽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싱가폴, 베트남 등 연내 오픈 예정인 국가를 비롯, 홍콩, 호주, 유럽 국가까지 진출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전세계 매장 1만개로 확대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