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택배 이용한 마약 운반 단속 강화-조세일보모바일

경찰, 마약단속반 합동 투입 수시점검 실시

최근 고속버스 택배가 마약 운반 등 범죄수단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경찰과 마약단속반을 합동으로 투입해 수시점검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

정부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고속버스 소화물 운송이 마약운반 등 범죄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국민의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제도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농수산물ㆍ혈액ㆍ수출 견본품 등과 같이 긴급을 요하거나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화물에 대해서는 고속버스 운송을 허용하지만 여객의 안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소화물의 중량ㆍ크기ㆍ부피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발송인과 수신인의 인적사항ㆍ주소ㆍ연락처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소화물의 운송은 철저하게 금지하는 한편, 경찰ㆍ마약단속반 등과 합동으로 수시점검을 실시해 고속버스 택배가 마약운반 등 법죄에 악용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버스 택배 이용한 마약 운반 단속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