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기어 확장성(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기기 간 호환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 미디어인 리드라이트(Readwrite)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기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개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 현재는 갤럭시노트3로 제한되어 있지만 앞으로 타사 제품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노트3만 연결이 가능해 시장을 확장하는데 많은 문제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을 발표와 동시에 받았다. 심지어 같은 날 발표된 갤럭시노트10.1조차도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이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예정된 공개일자를 맞추기 위해 불가피하게 갤럭시노트3만 연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공개 당시 삼정전자는 기존 기기들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대상 기기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삼성전자가 채택한 블루투스와 안드로이드4.3 때문이기도 하다. 상당수 스마트폰들은 블루투스LE를 탑재하고 있으나 갤럭시기어는 블루투스 스마트라고 불리는 4.0LE와 안드로이드4.3으로 작동한다.
현재 안드로이드4.3버전을 채택한 기기가 많지 않고 블루투스 최신 버전을 탑재한 기기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3는 스마트폰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큰 5.7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상당 수 사용자들은 큰 기기를 사용하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갤럭시기어의 판매가 제한될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 마케팅 담당 라이언 비당 이사는 “당장은 갤럭시노트3만 연결되지만 타사 혹은 삼성의 다른 기기와의 호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연결 가능한 기기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