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출시예정인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의 가격이 전작인 갤럭시노트2와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가격과 관련 이동통신 3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 32GB(기가바이트)가 109만원, 64GB가 115만원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비슷한 가격이 예상된다.
갤럭시기어는 299달러(한화 32만6000원)로 책정돼 모바일 숍을 중심으로 판매될 계획이지만 당분간 갤럭시노트3와 동시에 구매해야하는 부담감을 고려 할인행사를 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가장 먼저 예약판매에 돌입한 영국의 3개 이동통신사(영국 EE, 오렌지, T모바일)들이 갤럭시노트3 예약 주문자들에게 갤럭시기어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E는 5일부터 갤럭시노트3 4G LTE 버전을 월 41파운드(7만원) 요금제 기준 2년 약정으로 149.99파운드(27만원)에 판매한다. 갤럭시기어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판매일자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렌지의 경우는 동일한 약정조건으로 119.99파운드(21만원대)에 판매하고 T모바일은 월42파운드(7만2000원) 요금제에 2년 약정 기준 139.99파운드(24만원대)에 판매한다.
영국의 휴대폰 유통매장인 폰포유는 사전 주문할 경우 39.99파운드(7만원) 상당의 갤럭시노트3 케이스를 무료 제공하고 갤럭시기어 가격도 100파운드(17만원) 낮췄다.
한편 미국의 AT&T와 T-모바일은 다음달 1일과 2일 예약과 동시에 각각 판매에 들어간다. 2년 약정 기준으로 AT&T에서는 299.99달러로 판매되지만 T-모바일에서는 이보다 싼 199.99달러로 책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갤럭시노트2 해외 출시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판매 가격 또한 같은 범위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다만 제조비용이나 부품 값의 일부 상승이 반영될 수도 있지만 갤럭시S4 출시가격을 고려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