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해외건설 수주액 448억불 달성...전년동기대비 13% 증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실적이 작년보다 증가하고 있어 올해 목표로 설정한 700억불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30일 2013년 3분기 해외건설수주실적을 발표하면서 올 3분기까지 해외건설 전체 수주액은 448억불로 전년동기 398억불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수주목표 700억불은 작년 한해 실적 649억불 보다 8% 올려 잡은 수준이어서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때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수주액은 지난 상반기에 전년 대비 5% 감소해 목표달성 전망을 어둡게 했으나 3분기 중에 현대중공업의 사우디 슈까이크 화력발전 32.6억 불, 대우건설의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 17.7억 불 등 대형공사 수주가 성공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자료 : 국토부
국토부, 올해 수주목표 700억불 달성을 위해 수주지원에 총력
국토교통부는 금년도 수주목표 700억불 달성을 위해 사우디, 쿠웨이트 수주지원단 파견(10～11월중)과 한-이라크 공동위원회(12월 예정) 개최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최대시장인 중동지역과의 건설외교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태국에는 신도시개발, 물관리 및 물공급 후속사업 발굴 등을 위해 타깃형 수주지원단을 파견(12월 예정)하여 대형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아시아 건설․인프라시장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10～11월중)하여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첨단 기술과 공법으로 우리 해외건설 불모지였던 유럽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타진하는 한편, 베네수엘라, 모잠비크 등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ㆍ아프리카 주요국가에서도 수주지원(10～12월)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수주지원단 파견 외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 30개국 600여명을 일시에 초청해 건설․인프라 프로젝트를 국내기업에 소개하고, 발주처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 행사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