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한식 메뉴판 <사진: MBC>
엉터리 한식 메뉴판
엉터리 한식 메뉴판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17일 MBC 뉴스는 한국 음식에 표준 명칭이 없다보니 엉터리 한식 메뉴판이 속출해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겨울철 언 명태 생선을 뜻하는 동태(frozen pollack)가 역동적이라는 뜻의 'dynamic'을 사용해 '다이내믹 스튜(dynamic stew)'로 표기돼 있는가 하면 육회를 '식스 타임즈(six times)'로, 곰탕을 '베어(bear)탕'으로 적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마치 넌센스 퀴즈라고 생각될 정도의 엉터리 번역을 본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떤 메뉴가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일본처럼 스시, 우동 등 자신의 언어를 고유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표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엉터리 한식 메뉴판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된다", "엉터리 한식 메뉴판, 창피할 정도다", "엉터리 한식 메뉴판, 문제가 많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