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한식 메뉴판, '식스타임즈'와 '베어탕'의 정체는?

'엉터리 한식 메뉴판'

'엉터리 한식 메뉴판'이 공개돼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뉴스에서는 "한식 한류화 바람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한식 메뉴판으로 인해 음식 이름을 모른 채 먹는 외국인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식당에서 동태찌개를 '다이내믹 스튜(dynamic stew)'라고 표기했다. 이는 언 명태 생선인 동(凍)태를 동(動)적이란 뜻으로 잘못 번역해 사용한 것이다.

또 육회는 '식스타임즈(six times)'로 표기됐으며 곰탕은 동물 곰을 의미하는 '베어(bear)탕'으로 적기도 했다.

이에 한 외국인 관광객은 "제대로 번역돼 있지 않아서 메뉴가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엉터리 한식 메뉴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좀 심각하다", "엉터리 한식 메뉴판, 좀 부끄러운 일", "제대로 번역 좀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