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파이어웹'을 브라질에서 처음 출시, 운영체제 다변화에 나섰다.
모질라에 따르면 LG전자가 브라질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비보를 통해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파이어웹'을 22일(현지시간) 출시했다고 밝혔다.
텔레포니카 비보는 파이에웹을 선불구입은 조건(언락) 207달러에, 약정 조건의 일반 가입자에게는 59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LG의 가장 저렴한 옵티머스 L3 Ⅱ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경쟁자들과 비슷한 가격이다.
파이어웹 데모 동영상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페루 그리고 우루과이로도 판매지역을 확장할 예정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ZTE 오픈처럼 매우 사양이 낮고 ㅊ음 스마트폰을 접하는 초보자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LG전자가 새롭게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시장의 성국 여부에 따라서는 급속하게 제3의 운영체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재 스마트포 제조업체들은 안드로이드 일변도의 운영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전자로 인텔과 공동으로 타이젠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 캐노니컬 사의 우분투도 지난 7월 우분투 엣지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우분투 엣지는 PC와 연결했을 경우 PC용 운영체제로 전환되는 특징이 있다.
업계관계자는 “LG전자의 파이어웹 출시는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업체들의 운영체제 다변화 움직임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신흥시장의 잠재력을 등에 업고 급속히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