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13년도 3분기 연결기준 5조7346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078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2분기 5조7570억원 대비 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분기 3483억 원보다 11.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7.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7%가 늘었다.
전체 매출은 단말기 판매 감소에 따른 상품매출 하락 등으로 감소했으나 상품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또한 그룹사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무선영업에서의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통신 매출이 일시적으로 주춤했으나 미디어, 콘텐츠, 금융, 렌탈 등 비통신 분야는 통신과의 시너지를 통해 개선되고 있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그룹사들의 영업이익 기여분이 1608억원으로 전년동기 322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무선단말 판매 관련 매출 하락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여 전년동기 대비 2.3% 하락한 1조7138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LTE 가입자가 전체 무선의 41.8%로 확대됨에 따라 ARPU는 4.5%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감소한 1조4624억 원을 기록, 유선전화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1.7% 성장한 3510억원을 달성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미디어 가입자 667만 명을 돌파함으로써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
금융 및 렌탈 매출은 KT렌탈의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9769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KTens, KT텔레캅 등 기타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23.8% 증가한 430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를 제외한 KT 단독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6.0%, 영업이익 32.8%, 당기순이익은 84.6%가 각각 감소하는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23.9%나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