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2일 관내 12개 특송업체와 합동으로 우범성이 높은 특송화물에 대한 우범 정보를 수입·공유하는 '민관 합동 특송 특별정보분석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석팀 발족은 이달 말 블랙프라이데이 이후로 미국발 온라인 직접구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틈타 마약류 및 국민건강위해물품 등이 함께 반입될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세관은 설명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시기로 미국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은 짧은 시간에 한 품목을 대폭 할인판매하는 반짝 세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업체에서 파악하는 별도의 정보를 세관과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특송화물에 대한 우범 정보를 파악하는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특별정보분석팀'을 내년 2월 말까지 1차 합동 정보 분석 운영기간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효과가 좋을 경우, 기한을 연장 운영해 마약류 및 건강기능식품류 뿐만 아니라 특송물품 전반적으로 확대해 불법물품반입 차단에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