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이외수 <사진: MBC '일밤-진짜 사나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외수, 하태경 트위터>
'진짜 사나이 이외수'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측이 소설가 이외수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한 뒤 이외수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심경을 전했다.
22일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외수 강연 편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알렸다.
제작진은 "'진짜 사나이' 평택 2함대 편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은 과거 이외수가 했던 천안함 관련 트위터 발언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논의 끝에 전사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이외수 강연 부분은 편집하여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외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서 강연이나 TV 출연을 금지시키는 민주(헐) 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외수의 강연에 문제를 제기했던 하태경 의원은 "상황종료군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잘 알려준 사건"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그는 "이외수 '사살당한 기분?', 아직도 자신이 자살책을 썼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군요"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