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일부 근로자와 사업자에게만 적용되어 오던 근로장려세제가 2015년부터 자영업자에게도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자영업자가 내후년 근로장려금 신청 시 제출해야할 '2014년 사업소득 증거자료 서식'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4일 행정예고를 통해 사업장 있는 사업자용 1종, 대리운전원·욕실종사원·간병인·소포배달원 등 특수종사자용 8종에 대한 서식을 공개하며, 월별 수입금액 매입액 경비지출액 및 주요매입처 등 필요 최소한의 내용만을 기재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4일부터 오는18일까지 보름간 진행되며 행정예고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친 후 최종서식을 확정,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의견 제출은 국세청 홈페이지(국세청 뉴스→훈령고시 행정예고 사이트, https://www.nts.go.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201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영업자 근로장려세제는 2014년 12월31일 당시에 배우자 또는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단, 60세 이상은 배우자나 부양자녀가 없어도 신청 가능)
또 2014년 총소득이 단독가수는 1300만원 미만, 가족가구는 홑벌이 2100만원, 맞벌이 2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2014년 6월1일 당시 가구 구성원 모두가 1주택 이하 소유자이며 구성원의 재산합계액이 1억4000만원 미만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이 같은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단독가구(60세 이상) 최대 70만원, 홑벌이가구 최대 170만원, 맞벌이가구 최대 210만원의 근로장려금이 각각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