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18회, 은상 "여기 있을 게 네 옆에"

'상속자들 18회'

상속자들 18회가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18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은 김탄(이민호 분)과의 사랑을 지켜내기로 마음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탄의 아버지 김 회장(정동환 분)과 독대를 하게 된 은상은 "탄이는 착하고 솔직하고 따뜻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제가 탄이를 좋아한 게 제 잘못은 아니니까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돈은 마음대로 주셨으니 저도 제 능력껏 제 형편대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갚겠습니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에 김 회장은 "다 갚고 나면 다시 만나기라도 하겠단 거냐? 어린 것이 왜 이리 겁이 없어"라고 노여워했고, 은상은 "탄이를 좋아하니까요. 지금도 변함없이 전 탄이가 좋습니다. 회장님이 아무리 겁을 주셔도 아무리 무서워도 그 애가 싫어졌단 거짓말은 못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은상은 탄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탄에게서 돌아섰다. 탄이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고 있던 찰나 김원(최진혁 분)이 나타나 "언제 돌아갈래. 너 원래 있던 자리로. 네가 여기 있는 건 우리 아버지의 잘못이고, 나랑 탄이는 그걸 잘 알아. 그러니까 넌 원하는 걸 요구해도 된단 소리야. 탄이 옆으로 돌아갈 핑계가 필요하다면 기말고사는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은상은 탄의 옆으로 돌아갈 용기를 냈다.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 제국고에 등교한 자신을 보고 놀란 탄에게 은상은 "이제 왔는데. 나 이제 도망 안치려고. 일단은 기말고사를 볼게. 그러고 나서 어떤 핑계든 대 볼게. 그래서 여기 있을게. 네 옆에"라며 올곧은 의지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상속자들 18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재밌다", "상속자들 18회, 감동적이야", "상속자들 18회, 이제 다음주에 끝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