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 팀 5-1 '대승'…"PSV를 깨웠다"

'박지성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이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16일(한국시각) 박지성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위트레흐트와의 원정 경기에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해 팀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약 79분간 그라운드를 뛰었다. 박지성은 지난 9월 29일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약 2개월 반만에 선발 출전의 기쁨을 누렸다.

박지성은 전반에 기록한 네 골 중 두 골에 간접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좌측으로 보낸 정확한 횡패스로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데파이의 골을 이끌어냈으며 전반 30분 중원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팀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도록 만들었다.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위트레흐트를 5-1로 제압하고 리그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털어냈다. 경기가 끝난 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박지성이 PSV를 깨웠다"며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박지성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남은 시즌 계속 활약해주길", "박지성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 드디어 돌아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