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 본관에서 경제전문가 들과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고 "최근 14~15개월 동안 매우 낮은 상태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일본 등 과거의 다른 나라처럼 디플레이션 압력은 없느냐고 이야기 하지만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목임금상승률과 실질 노동생산성을 고려하고 인플레에 대한 기대치도 2.9%로 높다는 점을 보면 디플레를 우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특히 여러 정책 효과를 제외하면 근원인플레이션율이 2%를 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김 총재는 "우리 경제성장률이 지난 연말대비로 볼 때 1분기 0.8% 성장했고 2분기는 그 전기대비 1.1%, 3분기도 1.1% 그것을 합하면 3%가 되고 4분기 몇 % 성장할지 모르지만 연말대비 아마 3%대 중후반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에 우리경제의 성장세를 3%대 중반대로 봐야 한다"며 "연간대비 2.8로 보고 정책을 취하는 것도 그 나름대로 의미 있지만 지금 순간의 경제성장세는 3%대 중후반대는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