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전두환 전(前) 대통령 일가의 보석과 시계가 새 주인을 찾았다.
탈세 및 비자금 조성에 따른 미납 추징금 회수를 위해 검찰이 압수한 물품들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9일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시계와 보석 112점이 총 9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감정가 1000만원에 이르는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 판매 시계 4개는 3200만원에 팔렸다. 보석 108개는 총 감정가가 5800만원이었으나 6400만원에 매각됐다.
매각된 돈은 전액 미납 추징금 회수를 위해서 국고로 귀속된다.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물건들은 입찰을 실시한 직후 조회 수가 5000건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서울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감정가 195억원)과 경기도 안양시 임야 및 주택(감정가 31억원)은 지난달 1차 경매에서 한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 부동산들은 각각 7.7%, 10% 낮춘 가격에 재입찰을 실시한다.
입찰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