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뉴스
개짖는 소리를 영어로 번역해 주는 기술을 개발 중인 회사가 자금조달에 성공, 실현 여부에 관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는 “개가 짖는 것을 영어로 번역해 줄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노우모어우프’라는 회사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에고고를 통해 2달 동안 1만 달러의 모금에 나서 이미 목표액을 5000달러 초과했다고 27일(현시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개발하는 기술은 개에게 해드셋을 씌워 미세하게 변화하는 경량 뇌파 측정을 통해 뇌 활동을 감지함으로써 개들이 의도하는 바를 포착하고 이를 영어문장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개가 의도하는 것을 상당부분 번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나는 피곤해요, 내가 누군지 궁금해요, 나는 흥분했다”와 같은 단어들을 알아냈다는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러한 단어를 암시하는 신경계의 변화를 해석해 내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면서 좀 더 광범위한 개들의 의사를 읽어 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발명과 발견을 위한 노르딕 소사이어티’는 인디에고고에 기고한 평가를 통해 “정직하게 말하자면 그들의 첫 번째 버전은 아주 초보적 수준이며 엉터리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노우모어우프사는 “우리의 실험은 동물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은 동물을 위한 동물 친화적 기술로 머지않은 장래에 놀랄만한 결과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