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금리 상한선이 연 39%에서 34.9%로 내려간다.
금융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8일까지 입법 예고를 거친 뒤 오는 4월 2일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대부업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은행 금리가 낮아졌을 뿐 아니라 경기 침체로 인한 서민층의 경제난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대부업 금리를 지나치게 내릴 경우 업계 수익성이 저하되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되는 회사와 불법적인 음성 거래가 팽창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형주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앞으로 대부업 현황과 영업 실태 조사를 해 6월 30일, 12월 31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