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조명, 난방, 환기 등을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를 10~30%까지 줄일 수 있는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 BEMS'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 총에너지 사용량의 21%를 사용하는 건물부문에 건설기술·정보통신기술·에너지기술을 융합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보급을 활성화하여 건물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매년 반복되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보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8일 제2차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 상정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BEMS이란 조명,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콘센트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에 센서 및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에너지원별(전력·가스·연료 등)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에너지사용 정보를 최적화 분석 S/W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외 사례를 통해 BEMS 설치 시 10∼30%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건물에너지 효율화로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려는 시장수요가 증가하여 향후 BEMS시장은 매년 15.6%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BEMS는 다양한 분야간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며 "BEMS보급 활성화를 통해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건물에너지 관리분야가 스마트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서비스분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