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은 10일 "지하경제를 지속적으로 양성화시켜 세수확보에 기여하고 조세정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서울 논현동 힐탑호텔에서 열린 관세동우회 신년교례회에 참석, 전직 관세청장을 비롯한 전현직 관세청 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관세청 업무활동을 되돌아보고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백 청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한 뒤 "관세청도 정부 2년차 국정운영 방향에 맞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입 가격조작 등 불법·부당한 관행을 바로 잡는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불량 먹거리, 마약·총기류 등을 국경단계에서 확실히 차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 획기적이고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무역하기 좋은 수출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무역애로를 해소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부 3.0 정착을 위해 부처간 정보 교류와 협업을 확대해 창조경제의 구현 의지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세정지원을 통해 내수 활력에도 기여하겠다.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도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관세행정 외교를 추진해 세계 관세행정을 선도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