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해결사 검사 <사진: 에이미 미니홈피>
'에이미 해결사 검사'
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역할을 했던 현직 검사가 구속 수감됐다.
1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전모 검사에 대해 공갈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수감했다.
전 검사는 자신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라는 말을 듣고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최모 씨에게 재수술과 치료비 반환을 요구했다.
이에 성형외과 원장 최 씨는 에이미에게 재수술을 해준 뒤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을 변상했다. 전 검사는 이 돈과 함께 별도로 1억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검사는 "프로포폴 사건을 수사하면서 에이미와 알게 됐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진술했으나 에이미 측은 "법률 조언을 받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에이미 해결사 검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한 사건이네", "에이미 해결사 검사, 확실한 수사가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