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고철 및 철근을 매점매석한 혐의가 짙은 5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산자부는 지난달 17~27일 정부합동 단속반을 가동, 전국의 고철상, 철근유통상, 철근제조업체, 건설회사 등을 대상으로 매점매석행위 여부를 점검했다. 산자부는 매점 매석 혐의가 드러난 철근유통상 3개 업체와 철스크랩(고철)업체 2곳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 물량을 유통시키도록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산자부는 "시중 고철 및 철근가격이 떨어지고 유통이 활성화되는 등 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매점매석신고센터를 지속 유지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유통원활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