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부터 먼저 챙기는 세무서로 만들겠다"

지난 1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노원세무서 한창희 서장은 "무엇보다 납세자의 고충해결에 관심을 기울여 '민원해결을 위한 세무서'를 만들겠다"며 신설 관서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노원세무서는 노원구 전지역과 도봉구 창동지역의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더 나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 도봉세무서에서 분리, 신설됐으며 관할내 인구가 76만명에 달한다.

한 서장은 "노원세무서 관할지역은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돼 있어 납세자 대부분이 회사원이나 영세자영업자들이기 때문에 우편신고자들이 많다"며 관할지역 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부가세신고대상자인 개인사업자가 4만5000여명에 이르지만 대부분 영세사업자이기 때문에 전자신고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들이 홈택스서비스를 이용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유도해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세무업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세정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할내 회사원들이 많은 만큼 근로소득세 등과 관련한 일반민원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납세자의 고충 및 애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둬 질적으로 향상된 납세서비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서장은 제천세무서장, 동대문세무서장 등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관서장 경험을 쌓은 바 있기 때문에 신설세무서인 노원세무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노원세무서는 종전에 도봉세무서 창동민원실과 세우관으로 사용하던 대지 1091평,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639평 규모의 건물에 공사비 총 10여억원을 투입, 리모델링해 새롭게 단장했다.

노원세무서 정원은 총 125명으로 납세자보호실, 민원봉사실, 징세과, 세원관리 1.2과, 조사과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