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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의 성능측정 도구를 제공하는 안투투가 직접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기기 10개를 대상으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갤럭시노트3가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투투는 "발표하는 미디어마다 다른 결과치를 보이는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에 대해 객관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 반복적인 시험을 진행,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기기 10개 모델을 대상으로 했으며 애플이나 노키아 등은 제외됐다. 보안소프트웨어 설정이나 하드웨어 구성, 상이한 테스트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환경과 보안 기준을 설정했다.
또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일상적인 환경에서 실시된 일반 사용자들과 제조업체들 그리고 높은 결과를 보이기 위해 오버 클로킹(강제로 프로세서의 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한 애호가들이 보유한 천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도 평가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일부 기기들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가 미흡하거나 하드웨어의 세팅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인 반면 다른 기기들은 전문적인 설정을 통해 매우 높은 점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삼성전자가 최근에 공개한 갤럭시노트3 시리즈 중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탑재한 SM-N9005/9006/9008/9009 모델이 3만54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 뒤도 역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542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한 갤럭시노트3로 SM-N900A/900S/900T 모델리 3만4739점을 보였다.
반면 공개 당시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던 스냅드래곤80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LG전자의 G2(LGD802)는 3만3380점으로 10개의 평가 대상 기기 가운데 8위를 차지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력 기기인 갤럭시S4 LTE-A모델(SHV-E330S)도 동일한 퀄컴의 프로세서임에도 불구하고 3만1268점을 기록, 중국이나 소니 제품보다 낮은 점수를 보이며 10개 제품 중 꼴찌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