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자격정지 <사진: KBS>
이용대 자격정지
'이용대 자격정지'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오후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서울 올림픽파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와 김기정(삼성전기)이 국제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용대는 오는 9월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두 선수의 징계 이유에 대해 BWF는 "지난해 3월과 9월, 11월 등 총 세 차례 이용대와 김기정이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인 이용대-김기정 자격정지는 선수들의 일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협회의 행정 실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소재지를 태릉선수촌이라 보고한 협회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세 차례나 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해당 선수들을 못 만나게 됐고 그 때문에 도핑 테스트 회피 혐의를 받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당한 항소 절차를 통하여 이번 조치가 과도한 것임을 입증하고 선수들의 징계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BWF의 결정에 대해 내달 17일까지 스포츠국제재판소를 통해 항소할 수 있다.
'이용대 자격정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한심하네", "이용대 자격정지, 협회는 뭐하고 있나", "이용대 자격정지,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