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왕베이싱 덕분에 2차 레이스 수월했어"

'이상화 왕베이싱'

'빙속 여제' 이상화와 레이스를 함께 펼친 중국의 왕베이싱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화와 왕베이싱은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함께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이날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37초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 2차 합계 74초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왕베이싱은 1, 2차 합계 75초68을 기록해 종합 7위에 올라 메달권에 들진 못했다.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1차에선 격차가 너무 커 레이스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차 레이스에서 왕베이싱이 레이스를 잘 펼쳐 도움이 됐다"고 왕베이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왕베이싱은 지난 2010년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미녀스타 25인 중 1위에 뽑힌 바 있다.

이상화 왕베이싱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왕베이싱, 금메달의 조력자였네", "둘 다 최선을 다해서 멋지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