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마지막 소감 <사진: 이규혁 트위터>
'이규혁 마지막 소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5·서울시청)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을 끝마친 뒤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각) 이규혁은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1분10초04의 기록으로 2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이규혁이 6번째로 참가한 현역 마지막 올림픽 경기이자 592번째 선수 생활 마지막 레이스였다.
경기 직후 이규혁은 "마지막 올림픽보다 스케이트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라는 점이 더 와닿는다"며 "부담도 있고 아픈 곳도 많았는데 마지막 기회라 즐겁게 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찌보면 올림픽은 핑계였는데 메달도 없으면서 올림픽을 통로로 스케이트를 계속 해 즐거웠다"며 "메달을 떠나 스케이트 선수로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선택한 스피드스케이팅이 많은 시간 힘들게 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해줬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규혁은 지난 1998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총 6번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20년간 아쉽게도 메달과 인연을 맺진 못했다.
이규혁 마지막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규혁 마지막 소감,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많이 아쉽네", "이규혁 마지막 소감, 도전 정신이 멋있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