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첫 훈련, "빙질 만족스럽지 않지만…"

'김연아 소치 첫 훈련'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에 입성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3일(한국시각) 김연아(23)는 박소연(16), 김해진(16)과 함께 소치 올핌픽파크 내 빙상 훈련장에서 40분 가량 적응 훈련을 가졌다.

이날 김연아는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가 무색할 만큼 화려한 점프를 실수없이 해내며 소치 첫 훈련을 진행했다.

가볍게 몸을 푼 김연아는 훈련 막판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김연아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상태의 얼음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메인링크에서 잘 타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훈련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오는 20일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벌인 뒤 21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디오스 노니노'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 소치 첫 훈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소치 첫 훈련, 벌써 기대된다", "메인에선 더 잘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