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대형 패널 출하가 전월 대비 13% 이상 감소한데 이어 2월에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면서 침체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의 반도체 시장 정보제공사인 트랜드포스의 디스플레이 조사부서인 위츠뷰(Witsview)는 “지난 1월 대화면 패널 출하량은 6407만 장으로 전월대비 13% 하락, 대부분의 제조업체의 판매가 감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1월 제품별 동향을 보면 태블릿용 패널 출하는 강력한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20% 이상 하락했으며 TV용 패널은 구정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741만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12월 대비 12% 하락했다.
모니터용 패널 시장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23.6인치 및 24인치 제품을 제외한 전제품의 수요부진으로 1252만대 판매에 그쳐 전월대비 9% 감소했다.
NB패널 제품은 수요와 공급의 지속적인 불균형 상태에 있으며 15.6인치 및 14인치의 경우 몇몇 패널 제조업체의 최종 마감단계 노동력 부족과 저가형 NB패널 공급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으로 1483만 출하에 그치며 전월보다 9%가 줄어들었다.
태블릿 패널은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최고 재고 상태를 보임에 따라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을 포함한 주요 메이커들의 재고조정과 제조자가 표시되지 않는 ‘화이트박스’제조업체들의 수요부진으로 1934만대 공급으로 20%나 떨어졌다.
윗츠뷰의 제프 첸 수석연구원은 “대부분 제조업체들의 1월 패널 출하는 크게 하락한 반면 삼성디스플레이, 중국의 BOE 그리고 샤프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TV와 갤럭시탭 및 노트시리즈로 이어지는 태블릿용 패널의 주문량 증가, BOE는 삼성전자의 저가 태블릿용 7인치 및 10.1인치 제품출하량 상승, 샤프 역시 한국 고객사들의 패널 주문의 영향을 받았다.
이들 3사의 7인치 이상 패널 출하량은 전월 대비 삼성디스플레이가 9%, BOE 24%, 샤프 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요는 대부분의 패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패널 또한 감소세가 10%대로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품별 동향을 보면 TV용 패널 판매는 5%, 모니터용 패널은 3% NB패널은 8% 각각 줄어드는 반면 태블릿용 패널은 시장 침체로 인해 20%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측, 패널 업계의 불황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