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인터넷을 이용해 금융회사의 각종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예컨대 파산 신청 시 필요한 금융거래 확인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금융 소득 명세 등 서류를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0일 금융위원회는 금융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분기부터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근익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은 "그동안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거나 영업시간 마감 이후 증명서 발급이 어려운 불편이 있어 왔다"고 시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발급 단계에서 위조 및 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대출이 연체될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차주에게 알리는 서비스도 개선된다.
현행 저축은행은 채무자의 원리금이 미납돼도 이를 통지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
만일 통장 잔액이 부족하거나 납입일을 실수로 잊는 경우 연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 통지는 전화나 문자메세지를 통해 이뤄지며 3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