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중,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아빠, 배가 뒤집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중

진도 부근 해상에서 수백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오전 9시쯤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해양경찰이 확인 중이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등 450여 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선의 침몰 소식은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중 한 명이 오전9시쯤 배가 뒤집히고 있다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후, 학생의 아버지가 해경에 최초신고를 해 알려졌다.

현재 세월호는 좌현이 90도 가량 기울어져 침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 해경은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1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는 6,800톤급으로 최대 921명 탑승 가능한 여객선으로 최대 속력은 21노트다.

'진도 여객선 침몰 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구조해야지", "진도 여객선 침몰 중, 위급 상황이구나", "진도 여객선 침몰 중, 어쩌다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