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속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승객들'

'세월호 동영상'

해경이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구조 상황이 담긴 9분 45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28일 해경 측은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최초 구조상황을 찍은 동영상이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제일 먼저 배에서 구조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동영상 속 세월호 선원들은 해경이 구명정을 펴기도 전에 먼저 구명정에 올라타고 있다. 또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은 속옷 바람으로 급히 배에서 나와 구조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세월호 좌측 부분도 촬영한 동영상에는 가장 먼저 여객선을 탈출한 일반 승객들의 모습도 뚜렷이 잡혀 있다. 탈출한 일반 승객들은 물속에서 구명정을 기다리며 추위에 떨고 있다.

하지만 탈출하지 못한 일반 승객들은 선원들이 탈출을 감행하는 사이 "선실 안에서 대기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예상돼 피해를 키웠다.

세월호 동영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너무 추울꺼같다", "세월호 동영상, 안타깝다 정말", "세월호 동영상, 안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