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분기별 영업실적
자료 : 사업보고서, 공시자료
영업이익 9.3%, 당기순이익 120% 증가...2012년 이후 최대 실적
지난 4분기 큰 폭의 적자로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대우건설이 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 섰다. 뿐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예년의 영업실적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2조730억원, 영업이익 1195억원, 당기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큰 폭의 손실을 나타내 올해 흑자로 전환해도 큰 폭의 이익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1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시장의 전망을 훌쩍 넘어섰다.
매출도 오랫동안 부진했던 주택과 건축부문이 각각 47.9%, 12.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려 영업내용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택공급 1위...부동산 회복세 가장 큰 수혜
올들어 전국 미분양주택이 20%가 넘게 감소하는 등 주택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국내 주택공급 1위 업체인 대우건설이 경기회복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부터 시작된 국내 주택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그동안의 미분양 물건이 거의 다 해소되고 최근의 신규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자체시행사업으로만 2862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익성도 크게 좋아졌다"고 주택부문의 상승세를 설명했다.
한편, 수주부문에서도 2조7484억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27.6%가 증가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올초부터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등 해외에서의 대규모 수주가 이어져 해외수주가 작년보다 122.5%나 증가하는 등 국내외 수주가 크게 증가해 향후 매출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