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세월호 동영상 공개 <사진: YTN 뉴스, JTBC 뉴스 캡처>
'JTBC 세월호 동영상 공개'
JTBC 측이 공개한 세월호 침몰 당시 동영상 속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먼저 탈출한 선장의 모습과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
지난 27일 JTBC '뉴스9'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직후 15분간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객실의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전파를 탔다.
이 영상은 세월호 희생학생의 아버지가 JTBC 측에 제공한 것이다. JTBC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길 것을 우려해 일부 현장음을 담은 정지화면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단원고 학생들은 "선실에서 대기하라"라는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은 채 객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가족들을 걱정하며 불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특히 학생들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챙겨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반면 28일 해경이 공개한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선장과 선원들이 승객들을 뒤로 한 채 가장 먼저 구조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속옷 차림으로 배를 빠져나온 채 구조선에 올라탔고, 다른 승무원들은 해경이 구명정을 펴는 것도 뒤로하고 유유히 탈출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JTBC 세월호 동영상 공개 소식과 먼저 탈출한 선장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JTBC 세월호 동영상 공개, 순수한 학생들이 제일 안타깝다", "선장, 저 아이들을 두고 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