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일정 합의…20·21일 세월호 긴급질의, 정홍원 총리 참석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 및 대책을 마련하는 세월호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세월호 국정조사는 오는 27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된 후 시작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5일 만나 5월 임시국회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관련 긴급 현안 질의는 오는 20, 21일 양일간 열리며 세월호 국정조사는 오는 20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
국정 일정과 특위 위원 구성 등에 대해서는 20일 본회의 보고 후 일주일간 여야 협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제부터 조사 실시되는지, 현지조사와 관계기관 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문서 열람과 민간조사 요원 보조 여부는 어떻게 할지와 함께 청문회를 언제 실시하고 보고서를 어떻게 구성할지도 국조 계획서에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국조 실시 시기는 "국조 계획서를 27일 채택하면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 째 되는 날이다. 당초 5월 10일 양당 원내대표 합의 때는 16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본회의를 내일 열어서 희생자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묵념을 올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었는데, 긴급 현안질의를 추가로 하게 됐다"고 연기된 경위를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관련 긴급현안 질의와 관련해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하 관계 장관들이 오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상설특위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아울러 임시국회 시작일인 19일부터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