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사랑 수현 <사진: MBC '휴먼다큐사랑-수현아, 컵짜이 나'>
'휴먼다큐사랑 수현'
MBC '휴먼다큐사랑'에 출연한 수현 군이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무사히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랑'의 '수현아, 컵짜이 나(태국어로 고마워)' 편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5살 김수현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수현 군은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병을 앓고 있었고 다문화 가정이라 더욱 조혈모세포 일치자를 찾기 어려웠다. 국내 기증자 26만명, 국외 기증자 2600만명 중에서 일치자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결국 김수현 군의 부모는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결정했다. 담당 의사는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굉장히 고도의 기술이기도 하지만 위험성 높은 시술"이라며 "이식 때문에 사망할 확률이 10~20%가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수현 군의 엄마인 타몬 판자 씨는 눈물을 떨군 채 "제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내가 주겠다"며 "엄마니까"라고 나섰다.
수술 결과 김수현 군은 피부 숙주 반응으로 인해 온 몸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심한 거부반응을 보였고 "너무 아파. 도깨비 아저씨 나 힘들게 하지 말고 제발 빨리 가"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김수현 군은 여러차례 고비를 넘긴 끝에 어린이날 병원에서 퇴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의사는 "퇴원하고 앞으로 외래에서 관찰할 것"이라며 "드물게 재발할 수 있지만 1녀 지나면 완치"라고 희망을 전했다.
휴먼다큐사랑 수현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휴먼다큐사랑 수현, 진짜 감동적이었어", "앞으로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