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사진 가운데)이 서산시 동부시장 상인회를 방문, 세무상담을 받으러 온 영세납세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무법인 리엔케이(L&K)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20일 서산시 동부시장 상인회를 방문, 영세납세자들에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서산세무서가 밝혔다.
서산세무서에 따르면 과거에도 세무사들이 영세사업자 지원업무에 나선 예는 많았으나,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같이 국세청에서 고위직에 있던 관료가 영세사업자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자리에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남을 돕는데 과거의 직급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퇴직 후 제2의 인생은 남을 돕는 일에서 보람을 찾으며 살고 싶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태안 꽃축제추진위원장을 100% 자원봉사로 3년째 맞고 있고, 또 3년 전에는 가톨릭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성북구 다문화 센터에서 상담역으로 1년간 자원봉사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동부시장 상인회 최연용 회장은 "세무당국과 세무사들이 앞장서서 세금에 대해 잘 모르는 영세사업자들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하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서산세무서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포함해 이달규 세무사, 김대용 세무사, 하기룡 세무사에게 영세납세자 지원단 위촉장을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