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세월호 수사 관련 유병언 '구속영장' 발부…현상금 '5천만원'

'세월호 수사, 유병언 구속영장 발부'

법원이 22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이날 검찰 수사망을 피해 잠적한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도주한 것으로 판단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1일 금수원에 진입했으나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자 구인장을 법원에 반납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또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유대균 씨를 지명수배했다. 유병언 전 회장에겐 5000만원, 유대균 씨에겐 3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의 유효기간은 7월 22일까지이다.

세월호 수사 관련 유병언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수사, 제대로 진행되길", "유병언 구속영장 발부, 내가 찾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