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조광작 목사 <사진: 김용진 기자>
'한기총 조광작 목사'
보수 개신교단 총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조광작 목사가 자신이 한 망언을 사과했다.
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한기총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로도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조광작 목사는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다"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기총 조광작 목사, 진작에 말을 안하면 될 것을", "사과는 팽목항 가셔서 하셔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