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사진: YTN 뉴스 캡처>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군부가 계엄령 선포 이틀 만인 22일 쿠데타를 선언하고 권력을 손에 쥐었다.
이날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국영TV 생방송을 통해 "2014년 5월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태국 군부가 국가를 장악하고 정부의 모든 기능을 지휘 통제한다"고 선포했다.
태국 군부는 권력을 장악한 뒤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통행 금지령, 5인 이상 모이는 집회와 시위 금지령 등을 지시했다.
군부는 이외에도 방송국의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군 관련 방송을 송출할 것을 명령했으며 SNS까지 검열을 수위를 높였다.
또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을 소환했다. 잉락 전 총리는 이달 초 실각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태국 군부는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뒤 이번 사건까지 총 19차례의 쿠데타를 일으켰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과거 우리나라가 떠오른다", "국민들은 많이 불안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