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이재옥 이사장 체포 <사진: YTN>
구원파 이재옥 이사장 체포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6일 유 전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했다.
이 씨는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 수상한 점을 발견한 인천지검 특별 수사팀으로부터 배임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의대 교수로도 알려져 있는 이 씨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유 전 회장이 평소 기거하던 스튜디오 앞에서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유병언 전 회장이 혹시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병언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재옥 이사장 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사람도 유 회장 측근이구나", "이재옥 이사장 체포, 수사 템포가 너무 느려", "이재옥 이사장 체포했어도 답답하기만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