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보석신청 기각 <사진: YTN 뉴스 캡처>
'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보석신청 기각'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프랑스 사법당국에 낸 보석신청이 기각됐다.
지난 27일 프랑스 사법당국에 체포된 유섬나 씨는 구금 결정 시한을 앞두고 석방된 상태에서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뜻에서 파리 항소법원에 보석신청을 했다.
하지만 파리 항소법원은 유섬나 씨의 보석신청을 기각한 채 구금된 상태로 현지에서 재판을 받게했다. 법무부는 유섬나 씨가 보석 등을 청구할 경우에 대비해 492억원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프랑스 당국에 전달한 상태.
프랑스의 거물급 변호사인 메종뇌브를 선임한 유섬나 씨는 파리 항소법원의 결정에 법적 근거도 없이 내려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메종뇌브 변호사는 다른 변호사들이 기피하는 피고인을 변호해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파리 항소법원이 유섬나 씨의 보석신청을 기각했지만 국내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칠 경우 1심 재판이 진행되기까지 최소 6개월, 2심까지 가게 되면 1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세월호 수사 관련 유병언 장녀 유섬나 보석신청 기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수사, 빨리 진행돼야 할텐데", "유병언 장녀 유섬나 보석신청 기각, 잘 된 결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