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고승덕 친딸 "내 아버지, 교육감 자격 없다"

지방선거 D-3…고승덕 친딸

'지방선거 D-3…고승덕 친딸'의 글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의 친딸이 최근 SNS에 아버지에 관한 비판의 글을 올려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달 31일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인 고희경 씨(캔디 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영문 글을 올려 고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 씨는 "아버지는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교육을 위해 어머니와 미국에 왔을 때 아버지는 우리와 연락을 끊었고, 나는 11살부터 아버지 없이 사는 데 익숙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생일 선물은 물론 어떤 교육적 지원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아버지가 한국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된 데 대해 모른 체할 수밖에 없었지만 교육감 후보로 나온 이상 더 침묵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 씨는 아버지가 학부모에게 아이들을 어떻게 최고로 가르칠까에 대해 말하는 기사를 보며 매우 화가 났다고 전했다. 또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며 글을 마쳤다.

'지방선거 D-3…고승덕 친딸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승덕이 그런 사람이야?", "지방선거 D-3…고승덕 친딸 글 충격적이다", "지방선거 D-3…고승덕 친딸 얼마나 외로웠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