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의 글 논란 속 전처 박유아 인터뷰 관심'UP'

'고승덕 딸의 글, 전처 박유아'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 대한 딸의 폭로 글로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전처 박유아 씨의 과거 인터뷰 내용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故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차녀인 박유아 씨는 지난 199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승덕 후보의 정치적 야망이 가정 불화의 이유였다고 전했다.

박유아 씨는 "한국 남자들은 국회의원 출마가 성공의 좌표인양 '출마하겠다'라는 말을 하지만 전 처음부터 절대 안 된다고 말렸다"며 "정치인은 누군가를 짓밟으면서 권력을 얻고 가장 심하게 희생되는 것은 가족"이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박유아 씨는 故 박태준 전 회장이 자신에게 고승덕 후보의 총선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하지만 고승덕 후보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92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국내에서 아이를 키우길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차 시이에 갈등이 있었다"며 "1998년 전처가 갑자기 아이들의 양육권을 달라고 한 뒤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 결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9년 제 장인이었던 故 박태준 전 회장의 회유와 압력으로 인해 공천을 반납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승덕 후보의 딸인 고희경(캔디 고)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자질이 없다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고승덕 딸의 글과 전 부인 박유아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승덕 딸의 글, 진정한 진실은?", "가족이 반대파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