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사진: MBC>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토네이도 현상이 발생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7시5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미국 토네이도와 비슷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토네이도로 장미 재배용 비닐하우스 21곳이 파손됐고 근처에 있던 주민 한명이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이어졌다.
또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쳐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한 강한 불꽃이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 29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에 대해 오후 7시쯤 고양식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회오리 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일산 용오름 현상 발생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생 원인과 과정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일산 토네이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이었구나", "일산 토네이도, 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