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무승부, 관중 '야유' 터져나온 이란-나이지리아 경기

'대회 첫 무승부, 이란 나이지리아'

2014 브라질 월드컵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F조 1경기가 대회 첫 무승부로 기록됐다.

17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이란은 지나치게 수비에 치중한 전술을 들고 나왔고, 나이지리아는 비교적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나이지리아는 29번의 크로스와 7번의 코너킥을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란 역시 15번의 크로스, 2회 코너킥에도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지루한 양상을 보인 양 팀의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선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회 첫 무승부, 이런 이란한테 우리는 졌어", "이란 나이지리아, 졸다 보니 경기 끝" 등의 반응을 보였다.